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Mother Suit


"니가 우리 엄마로 변장하고 오면 내가 모를줄 알아?!!"

31일에 방영된 Loki TV 일일드라마 '가죽이 돌아왔다' 에서는 딸 혜연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돌아온 엄마 윤영의 옷을 찢는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되었다.

실종된 지 2년 만에 죽은 줄 알았던 윤영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로 나타나자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혜연이 가족들 앞에서 엄마가 아니라고 폭로하는 장면이었다.

사실 윤영은 진짜 윤영이 아니라 혜연의 아빠, 즉 윤영의 남편이 남긴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윤영으로 변한 종원이었던 것.

종원은 재벌가의 외동딸인 혜연을 신분상승의 계기로 여기고 만나오다가 속셈을 들키고 헤어진 뒤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사라진 윤영의 DNA샘플을 얻게 되고, 외국계 경쟁업체와 협력하여 변신수트를 손에 넣은 뒤 감쪽같이 윤영의 모습으로 변해 혜연의 가족들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영분을 본 시청자들은 "생각지 못한 반전이 신선했다.", "TV에서 TS물 드라마를 보게 되다니, 앞으로의 전개가 기다려진다." 등 긍정적인 의견과 "막장막장 하더니 출생의 비밀도 모자라서 이젠 성별의 비밀이냐?", "지난 화에 윤영이 혜연의 현 남자친구인 조 실장을 떼어내려고 유혹했던건 그럼 종원이 남자를 꼬셨다는 소리? 적당히 해라." 등 부정적인 의견으로 크게 엇갈렸는데, 앞으로도 극의 전개에 따라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고 시청률 9.48%를 기록한 일일 드라마 '가죽이 돌아왔다'는 새해 1일은 편성관계로 하루 쉬고 2일 다음화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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