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5일 수요일

Well.. I Do Have Some Experience with.. you know...


Tan Lines Fail



TSF 해수욕장에서 보낸 지난 3일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난생 처음 여자의 몸으로 느껴 본 그 황홀한 감각이란.. 
수 많은 선남선녀와 즐긴 섹스의 감각이 몸에 아로새겨져 남자로 돌아온 지금도 
이따금씩 양손에 가득 차오르는 젖가슴의 묵직한 무게감이나 
몸통을 쪼갤듯이 쑤셔 들어오던 남자성기의 감각이 환상통처럼 저릿거렸다. 

물론 사전에 교육받은대로 피임엔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다시 돌아오기 싫을정도로 행복한 경험이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탈이자 휴가였으니까. 아내와 가정이 있는 몸이니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일상이 있어야 일탈도 짜릿한 것 아니겠는가.

단순한 출장으로 알고 있었던 아내는 날 반갑게 맞아주었다. 
약간 찔리는 구석은 있었지만 들킬 염려는 없었다.
내 몸은 떠나기 전 이미 남자로 돌아와 있었고, 
손질된 수염부터 구두끈 매듭까지 모두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였다.

3일 만의 재회여서인지 저녁 식사 자리에선 로멘틱한 분위기마저 흘렀다. 
평소에 잘 안입던 슬립차림에 와인까지 한 잔 권하는 아내. 나도 지난 3일간 
섹스는 질릴 정도로 즐겼지만, 남자로서의 욕구는 채우지 못했던 탓인지
아내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인지 오늘 밤 한껏 사랑해 주고픈 
욕구가 피어올랐다. 

넌지시 서로의 눈빛으로 의중을 확인한 우리는 와인잔을 비우자 
더 이야기 할 것도 없이 아내는 화장대로 나는 욕실로 향했다. 
실로 며칠만에 느껴보는 뜨거운 남성의 정욕이 뭐라도 꿰뚫어 버릴듯 
아랫도리에서 껄떡거리며 용솟음쳤다. 서둘러 옷을 벗고 샤워기를 조절했다.

'하... 와이프를 오늘 어떻게 조져준다.' 
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벗어둔 옷을 밖에다 던져두고 샤워부스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싸..

거울에 언뜻 비친 내 모습이 눈에 거슬렸다.
나이치곤 꽤 탄탄한 가슴팍에 북실북실한 가슴털까지..
익숙한 원래의 내 몸 이었지만, 또하나 뚜렷히 남아있는게 있었다.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하얀 태닝자국.
아무래도 그곳에서 주의해야 했던 건 피임 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걸 무슨 수로 둘러대나 핑계거리를 고민하고 있으려니 
밖에서 말소리가 들렸다.

"여보~~. 아직 멀었어? 어차피 금방 땀범벅 될텐데 뭘 그리 오래 씻어~."

눈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럼증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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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소재가 아까워
번역하는 김에 앞 뒤로 이야기를 좀 붙여 봤습니다.

2020년 8월 3일 월요일

The Priceless Moment



오랜만의 업데이트네요.
요즘 날씨가 하루에도 몇번씩 요동을 치는데,
물조심 더위조심하시고,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도 주의하시고,
건강히 여름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7월 6일 월요일

Our Son is Old Enough to Be a Woman!


※ 알림 ※ 다시 시작합니다.



일전에 문제가 되었던 블로거 에디터 문제가
의도된 사항이 아닌 버그 혹은 구문오류인 걸로 밝혀져
현재는 고쳐진 상태입니다.

이제 종전과 같이 이미지 썸네일을 클릭하면 
확대된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디코랑 레딧 같은데 옮길 공간을 마련해두고
설정같은 걸 만지작 거리다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다 옮기고 꾸미고 그러고 있나 싶어
두어 달 가까운 시간동안 캡션제작은 커녕
이쪽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안 했었는데,
또 이렇게 잘 돌아가게끔 고쳐놓으니까
스르륵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정상영업합니다.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알림※ Blogger 인터페이스 변경으로 인해 앞으로 이곳에서 캡션물 포스팅 하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두어달 전 쯤 지금 제가 쓰고있는 Blogger가
모바일 최적화니 뭐니해서 편집기를 포함한 인터페이스를 
싹 뜯어 고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미지 불러오는 방식이 바뀌었는지 
새 환경에선 썸네일을 클릭해도 원본사이즈로 안 띄워주고
썸네일 크기 고대로 띄워준다는 겁니다. 

글씨가 많은 캡션물 특성상 크게 키워서 봐야하는게 필순데
제대로 읽을 수가 없게 된 거죠.
그렇다고 원본사이즈로 올리면 레이아웃이 깨져버리고..

그동안은 예전 인터페이스로 되돌릴 수가 있어서 그렇게 사용해 왔는데,
6월부터는 아예 새 인터페이스로 강제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고객센터에서도 비슷한 문의글이 많은데 별 대꾸가 없는걸 보니
버그가 아니라 의도한 변경인듯 싶어 (아마도 트래픽을 줄이기 위한?)
저도 대안을 생각해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일년 반 쯤 전에 텀블러 정책변경으로 넘어온 곳이 이곳인데,
이젠 또 어디로 가야되나 심란하기도 하고..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고견 있으시면 이곳이나 다른 그 저어기 커뮤니티에 
쪽지같은 걸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5월 12일 화요일

New Receptionist

(Original Caption: http://beckystgcaps.blogspot.com/)

다른 곳에서 요청받아서 만들고 있는 건
나중에 묶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보시라고 짤막한 거 하나 
번역해 봤습니다.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An Airhead Lover



사진이 참 예뻐서 번역을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등장인물 이름들이 너무 안 어울리는 미국 이름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름도 바꿀 겸 마~~않이 
한국식으로 바꿔 봤습니다.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쓰다보니 이야기가 어중간 하게 길어져서
캡션으로 만들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소재가 되어 준 Rae lil Black 양의 사진들 중에
이야기랑 잘 붙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모처럼 4페이지짜리로 만들어 봤습니다.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the Maid Trap


좀 더 자연스러운 내용 전개를 위해
사진과 이야기를 살짝 바꿔보았습니다.


역시 아줌마가 최고야!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One Thing I Don't Want to Take Back.


"빨리 좀 나와. 안 갈거야?"

"좀 기다려. 거의 다 됐어."

"거의 다 되기는 한 시간 전부터 거의 다 됐다며?"

"아 진짜. 화장은 하고 나가야 될 거 아냐!!"

"야, 그렇게 공들인다고 누가 봐? 아무도 너 얼굴 안쳐다보니까
 대충 하고 얼른 가자고! 지금 가도 늦었어!!"

"야!! 모임인지 뭔지 너 혼자 알아서 해! 난 안 갈거니까."

"뭐? 안 가? 내가 지금 누구 때문에.. 야!! 야 문 안열어?"

언제부터였을까. 우리 부부는 점점 서로에게 큰 목소릴
내는 일이 잦아졌고, 그러는 동안 켜켜이 쌓인 오해와 불신은
거대한 벽이 되어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마저
가로막고 있었다. 하루에 나누는 말이래 봐야 겨우 서너 마디.
언제 바스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태로운 관계를 
겨우겨우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이 모든 과정의 의의는
 상대방을 내 입맛에 맞게 고치자는게 아니라 서로를 위해
 내가 얼마나 내려놓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는 겁니다.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서로에게 잘 맞는 한 쌍의
 퍼즐조각이 되도록 스스로를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훨씬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아셨죠?"

직장 동료가 소개해준 부부 상담 프로그램. 
자기들도 엄청 효과를 봤다기에 시간을 내었지만, 정신과 전문의이자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뭐 뭐 무슨 학회 학회장이다 뭐다 온갖 화려한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늘어놓은 이 상담사가 제안한 '프로그램'이라는 건
흔하디 흔한 '역할 바꿔보기' 였다. 서로 한 달간 남편은 아내가, 
아내는 남편이 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자는 거였다. 

'참 내.. 그럼 이 여편네가 내 대신 출근이라도 한다는 거야 뭐야.'

그런데..
서로가 되어 보자는게 정말 말 그대로 이런 의미일 줄이야.



최면상담인지 뭔지를 한다며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나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아내와 매우 흡사한 얼굴과 체형의...
의사 선생 말로는 X-Change인가 뭔가 성전환자들이 수술 전,
원하는 성별로 미리 살아볼 수 있도록 개발된 약물을 투여했다고 했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감쪽같이..

벌써 그 날 이후 며칠이 지났고, 이렇게 내 두 손으로 아내의 셔츠를
다리고 있으면서도 내려다 보이는 두 개의 봉긋한 융기는 아직도
조금 낯선 느낌이었다. 마치 내 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훔쳐보는 것 같아
때때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게지곤 했다.

그렇게 한 달. 다시 상담센터를 찾은 우리 부부는 한 달간 바꿔 살면서
느낀 점을 서로 나누며 원수 같았던 사이가 실로 얼마나 바뀌었는지
새삼 놀라고 있었다. 바뀐 몸과 일상을 서로 챙겨 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 되었고, 그간 약간의 아집과 자존심 때문에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도 조금씩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잘 되었네요. 이게 다 두 분이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덕분입니다. 기꺼이 다른 성별로 살아 보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여러분 마음 속에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가
 남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구요. 그럼 두 분 관계도 원래대로
 잘 돌아왔으니 몸도 원래대로 돌려 드려야겠네요. 자, 옆에
 주사실로 가시면 저번처럼.."

"저... 선생님."

의사선생 말대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학시절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설레임도 되돌아 온 것 같고, 내 대신 열심히
일해준 아내 덕에 회사에도 좋은 조건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되돌리고 싶지 않은 것이 한가지 있었다.

며칠 후..


"어머, 자기야. 우리 이러다 늦는 거 아냐?"

"뭐 어때~. 아쉬우면 지들이 기다리겠지 뭐.
 어, 자기야 그거 말고 이거 발라. 이게 자기톤이랑 더 잘 맞아."

"어쩜. 이제 자기가 나보다 더 잘 아네?"

"그러엄~. 누구한테 배웠는데 후훗~."

저녁 모임에 나가기 전 분주해진 집 안. 하지만 예전같이 큰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쉴새없이 재잘거리는 사랑스러운 두 여자의 웃음소리만
가득할 뿐.

마지막에 가서야 스스로도 겨우 인정할 수 있었지만, 여자로 또 아내로
살았던 지난 한 달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충만한 시간이었다.
무엇이든 알아서 척척해내고 약한 감정 따윈 내비치지 않는
강한 남자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자 나에게도 또 아내에게도
훨씬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아내 역시 한결 부드러워진 내 모습을
썩 만족스러워 하고 있었다. 육체적으로도 말이다.

그래서 난 다시 남자로 돌아가지 않고 여자로 남기로 했다.
회사도 나보다 뛰어난 실적을 보여줬던 아내가 계속 일하는 것을
반기는 눈치이기도 했고, 아내 역시 새로운 일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
같았다.

'아내'의 회사 모임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아내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회사사람들의 말들이 날 뿌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아름답게 변했다며 내 미모에 대한 찬사가 이어질 때 마다
아내의 어깨도 한껏 으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이게 행복이지..
이제야 모든게 완전히 제자리에 돌아온 것 같다.
아내는 원래의 사랑스러운 아내로.

나는 아내의 아내로..

2020년 4월 3일 금요일

Gravely Drag Transformation


게임 '루이지 맨션'에 나오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빙의에서 변신으로 가는게 아니라
빙의 -> 변장을 통해 드랙퀸이 되는 전개가 
독특해서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 우클릭 후, 링크열기로 보시면 원본크기로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Get Lucky


거 봐, 운수대통 이랬지?
(Original Caption: https://www.deviantart.com/scifantasytg)

2020년 3월 4일 수요일

Not Your Sky








이쪽, 특히 전투기를 의인화 한 그림들은
대부분이 만화의 원작자인 Renthedragon이라는 분이 
그린 것들이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마이너한 요소들만 모아놓기도 쉽지 않은데..

기총부분을 빵빵한 가슴으로 표현한 것도 좋고.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어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2020년 3월 3일 화요일

Her Naughty Secret




"아, 노트북을 놓고.... 헛! 죄..죄송해요!! 나가 있을게요!"
"뭐야?! 너 저녁에나 온다며! 야, 야! 괜찮아. 그냥 들어와."

나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다시 거실로 들어갔다.
대체 방금 본 그건 뭐였지.. 오 맙소사..

분명 거실에서 자위를 하다 걸린 사람은 내가 아니라 누난데,
당혹감에 허둥지둥 하고 있는건 나였고, 누난 되려 느긋해 보였다.
아니 당황하기는 커녕 자위를 멈출 생각도 없는 듯이 보였다.
자위.. 다리를 벌리고 가랑이 사이를 기구 따위로 쑤셔대는
여자의 자위가 아니라 내가 아는 너무 익숙한 형태의..




"누..누나 남자였어요?!?"

"남자'였'냐고? 후훗. 트랜스젠더냐고 묻는거라면.. 아니,
 내가 원해서 이런 모습이 된 건 아냐. 뭐 결국 적응하긴 했지만..
 어리둥절한 표정인걸 보니 옛날 이야길 좀 해줘야겠네."

누나(?)가 들려준 과거이야긴 정말로 드라마틱했다.
우선 본명은 킴벌리가 아닌 키넌. 한때는 월스트리트에서
잘 나가던 금융상품 중개인이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길거리로 나앉게 된 후엔 노숙자 생활을 전전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인데.."
"그래 맞아.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면.."

변변한 벌이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몇 년전 겨울.
그는 신약 임상실험에 참여했다. 나름 큰 돈을 벌 수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1~2개월동안 따듯한 시설에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무슨 약이냐고 묻자 남성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하기에
또 다른 비아그라 카피약인줄로만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했다.
하루에 한 알씩 투여받은 그 약은 병원측의 설명대로
정말로 획기적인 남성 성기능 강화효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났기에 문제거리였다.

처음엔 발기력이 좋아지고, 어쩐지 성기가 조금 커진 느낌이 전부였다.
거시기가 커지는걸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거기까진 별 불만이
없었으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마침내 마치 포르노배우의 그것처럼 커진 성기는 그 크기만큼이나
왕성한 성욕도 불러왔다. 시도때도 없이 발기해버리는 그것은
하루에도 몇번씩 사정을 해야 겨우 진정이 되었다.
게다가 사정량도 많아져 한 번 쌀 때마다 의료진이 준 샘플컵을
가득 채울 정도가 되니 그 처리가 보통 일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남성성'을 과다하게 쏟아낸 덕분인지
그의 몸 다른 곳들은 반대로 여성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체모가 가늘어지더니 수염이 빠지기 시작했고,
허벅지와 엉덩이 주변에는 지방층이 쌓여 점점 더 둥그스름하게
변해갔다. 거기에 한달쯤 되었을 때부턴 가슴도 나오기 시작하고
목소리마저 달라지자 의료진에게 소송을 걸 생각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거냐고 따져 물었다고 했다.

병원측에선 어느정도 부작용은 감내하겠다고 서명하지 않았느냐
했지만, 이제 누가 봐도 자지달린 쉬메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외모는
감내할 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크게 한 몫 뜯어낼 심산이었던 그는 변호사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생명과 건강에 큰 지장이 있지 않는 한
피험자 측에서 부작용을 빌미로 삼아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내는 건
쉽지 않을 거라는 불안한 전망 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던 차에 병원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병원 측에서도 법원까지 가면 이미지에 손상이 가니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 하에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수술은 물론
부대비용 일체를 대주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때 그는 생각했다. 보상금도 한 푼 못받고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한들
자신은 그저 자지만 조금 커다래진 빚쟁이 노숙자 신세일 뿐이다. 차라리
앞으로 먹고 살려면 여자로 신분세탁이 가능한 지금 모습이 나을지도 모른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누난 병원측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며
한가지 색다른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지금 이 모습이 되신거라구요?"
"후훗.. 그렇지. 얼굴 성형도 하고 가슴도 좀 더 키우고, 피부재생이다 뭐다
어려보이는 시술도 좀 하고.. 이왕 몸 팔아서 먹고 살기로 작정한거
정말 눈돌아 갈만큼 새끈빡끈한 년이 되는게 좋지 않겠어?
그렇게 병원에서 다 회복하고 진짜 변태들만 모인다는 스트립클럽에
취직했지.. 사장놈 걸 찐하게 한번 빨아줘야 하긴 했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느긋하게 쇼파에 기대어 앉아 커다란 성기를 어루만지며
나의 반응을 즐겁다는 듯이 지켜보았다.

누난 더 이상 내가 알던 여자가 아니었다.
알바까지 뛰며 낮에는 로스쿨에 다니는 예비법조인은 커녕
룸셰어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며 나를 설레게 했던 그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모습도 다 거짓이었다. 애초에 여자도 아니었다!

그때 문득 뇌리속을 스치는 것이 있었다. 설마..

"..혹시.. 언젠가부터 거실 카펫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던 이유가.."

그녀는 그제야 처음으로 '놀란'얼굴이 되어 몸을 일으켰다.

"어..어머, 미안. 냄새 났었어? 내가.. 있지 아까 말했다시피
하루에 서너번은 빼줘야 되는데, 하기 전에 휴지고 뭐고 챙기기는 하지만
워낙에 양이 많아서 그런가 본의 아니게 조금.. 후훗~ 미안."

"뭐? 조금? 자기는 청소라곤 손도 까닥 안하면서 내가 매일 매일!
얼마나 쓸고 닦고 말이야! 카펫이 빨아도 빨아도 하루만 지나면
야리꾸리한 냄새나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녀는 내가 화난 얼굴로 다가가자 벽쪽으로 등을 바짝 붙이며
곤혹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의자에서 엉거주춤 반쯤 일어난
그녀의 하반신에선 여전히 거대하게 발기한 그것이 떠난 손길을 갈구하며
꺼덕거리고 있었다.

"미..미안해. 앞으론 청소도 내가.."
"됐어요!!"

나는 그녀가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누나의 앞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고는
아직도 탱탱하게 발기해 있는 그녀의 성기를 틀어쥐고 입으로 가졌갔다.

"우음~. 읖으론(앞으론) 크픗으드그 (카펫에다가) 흐르즈 믈그(흘리지 말고).."

'커억 컥컥~ 푸하!'

목젖 너머까지 깊숙히 찔러오는 그녀의 물건을 뽑아내자 쿠퍼액과 타액이
섞인 액체가 주르륵 아래턱으로 흘렀다. 위를 올려다 보니 그녀는 불안감과
쾌감이 뒤섞인 복잡한 얼굴이 되어 이쪽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휴우~. 앞으론 청소하기 힘들게 카펫에 흘리지 말고
내 입에다 싸란 말이에요. 알았어요?!"

"어? 으응.."

그녀의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을 보며, 난 누나를 처음 만난 그때를 떠올렸다.
부모님 덕에 널찍한 방을 구한건 좋았지만 방도 남아 돌고 용돈이라도 벌 겸,
룸셰어 광고를 냈었다.

주변이 대학가니 만큼 아직 사춘기 흔적이 남아있는 안경쟁이들이나
사회성 없는 너드같은 놈들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나올 법한 이런 여자가 올 줄이야..
난 킴벌리라고 소개한 그녀의 모습에 이미 넋을 잃고 럭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다가갈 수 없는 벽처럼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외모에
자신감을 잃었고, 그동안 말도 잘 못 붙여 왔더랬다.
그런데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니..

그녀의 정체가 사실은 성형수술로 만든 쉬메일 창녀에 속알맹이는 매일
어느 구멍이든 몇번이고 쑤셔야 직성이 풀리는 40대 변태 아저씨라니..
더이상 럭키라는 생각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

럭키가 아니라 초~~~~~~~~~럭키인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꿀럭 꿀럭~'

입 안 가득 그녀의 자지를 쑤셔박고 있으면서도 나는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가 않았다.
진짜 판타지로만 간직해오던 상상. 행여 누구에게라도 들키면 변태 취급 당할까봐
아는 애들 놀러 올 때마다 검색 해 본 인터넷 히스토리마저 싹 정리해두곤 했었는데,
쉬메일. 그 중에서도 이렇게 젖가슴 빵빵하고 자지까지 큼직한 특상급 쉬메일이
눈 앞에서 열정적으로 내 목구멍을 쑤셔대고 있다니!!

"어흑, 너.. 너 왜이렇게 잘해. 아~ 어떡해~. 나 싸.. 쌀거 같아!"
"우읍~ 느 느나(네, 누나) ㅆㅇ 쓰드 데여( 싸도 되요). 느그 ㄷ..(내가 다...)"

"끄흐흣~!"

'푸하악~~'

그녀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걸쭉한 체엑이 용암처럼
목젖을 때리며 쏟아져 들어왔다.. 입 안을 가득채우고도 모자라 코로도 역류하고
헛구역질이 터져나왔다.

"커헉.. 큽.. 쿨럭쿨럭~"
"괘.. 괜찮니?"

입에 남아있던 것을 겨우 삼키고 정신을 차리자, 누나가 안쓰럽게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운지. 그 순간 나는
한 가지 생각 밖에 할 수 없었다.
반드시 이 변태 창녀 쉬메일 아저씨와 결혼해야겠노라고..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Don't Mess with an Uber Driver.


이야기의 완결성을 위해 내용을 좀 더 추가해 봤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각도의 다른 사진이 있으면
두 장으로 나눠 써볼까 했는데
마땅한 사진이 눈에 안 띄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한 장에 꾸깃꾸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