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일요일

Magic Bikini Party

"션, 지금 삼촌 왔는데 정말 같이 안 나갈거니?"

"됐어요, 아빠."

션은 한창 TV속 게임화면에 빠져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쳐다보지도 않은채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왜? 같이 가면 재미있을텐데, 삼촌도 오랜만에 너 보려고 일부러 찾아 온 거고."

"에~. 됐어요. 낚시하러 가시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전 가봤자 물고기 잡지도 못할 테고, 거긴 인터넷도 안 터지잖아요."

"얘, 션. 설마 이 삼촌이 지루하게 낚시여행이나 가자고 휴일에 여기까지 너 보러 왔겠니?"

익숙한 삼촌의 목소리가 아닌 허스키한 여인의 목소리. 
션은 의아한 생각에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현관쪽을 돌아봤다.

"..누구... 헛.. 설마!!! 삼촌??!?? 아빠!?!?!?!?"

작은 옷가방을 끌고 안으로 걸어 들어온 건 턱수염이 덥수룩한 삼촌 에디가 아니었다. 
나이를 무색케하는 탄력있는 몸매에 아찔한 비키니만 걸친 매력적인 금발의 중년여성. 션은 그녀의 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오, 맙소사. 두 분이서 오늘 간다는게 '그 파티' 였어요?"

때마침 분홍색 비키니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고 '이모' 에드나 못지 않은 섹시한 자태의 중년여성으로 변한 댄.. 아니 데니스가 션 쪽으로 하얀꾸러미를 들고 다가오며 대답했다.

"그래 션, 내가 며칠 전에 너 입을 것까지 사다놨다고 이야기 했잖니."

"아.. 난 또 그때 아빠가 그 멍청한 낚시조끼 사왔다는 줄 알고.."

"얘는! 우리끼리 놀러 갈 때는 엄마라고 부르라 그랬지! 그러다 남자들 앞에서 실수한다고.  아무튼 얼른 입어 봐. 네 이모도 오랜만에 우리 예쁜 조카 셜리 얼굴 좀 보자고 오기 전부터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

데니스로부터 하얀색 비키니가 든 파우치를 받아 든 션은 벌써부터 흥분감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아빠나 삼촌이랑 가는 여행은 매번 최악이었지만, 엄마와 이모랑 함께가는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방 안으로 가지고 갈 것도 없다는 듯 거실에서 훌러덩 훌러덩 옷을 벗어던진 션은 조심스럽게 파우치에서 수영복을 꺼내 팬티부분을 집어들었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막만한 비키니 팬티 안에 다리를 끼워넣자 션의 투실투실한 털복숭이 다리 대신 미끈하게 쭉 뻗은 다리가 빠져나왔다. 마치 지우개라도 된 양 울퉁불퉁한 남자의 다리는 지우고 육감적이고 늘씬한 다리를 아래로 뽑아낸 흰색 비키니 팬티가 이윽고 가랑이 사이에 닿자, 흉측하게 튀어나온 남성의 융기는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밋밋했던 엉덩이와 골반은 밖으로 벌어지며 둥글고 아름다운 여체의 라인이 만들어졌다.

위쪽도 마찬가지였다. 볼썽사납게 붕 떠있던 브라 안으로 조금씩 젖가슴이 공간을 메우며 차오르자 어느새 여성스러운 얼굴로 변한 션 아니 셜리의 입가에도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후훗-. 그렇게 좋아할 거면서 빼기는.."

"아이 참. 그건 엄마가 '비키니 파티'라는 말을 확실히 안해서 그런거구요. 아 근데 또 저번처럼 거기 '여자'들만 득실거리는건 아니겠죠? 작년에도 엄마랑 이모랑 몇 안되는 남자들 서로 찜했다고 싸우는 바람에 이틀만에 돌아왔잖아요!

"걱정마 셜리. 수영복 사러 갔을때 보니 올해부턴 여자들을 위한 트렁크나 브리프 형태 수영복도 팔던데? 여자들끼리 와서 사가는 사람도 몇몇 봤어."

"히힛-. 그럼 올해는 눈요기 몸요기 실컷하다가 오는거야?"

"어휴! 얘는 엄마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 몰라. 진짜 작년에 한 번 갔다 오고 일 년 동안 얼마나 그리웠다구."

"그래 그래 얼른 챙겨라. 네 '엄마'한테는 낚시여행 간다고 해놨으니까 돌아와서 들키기 전에 얼른 출발해야 돼."

"네! 사모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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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텀블러에 올렸던 걸 조금 고쳐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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